날 면도기 vs 전기 면도기

죽을때까지 영원한 과제인 면도

날면도가 편한사람도있고 
전기면도기가 편한 사람도있지만
나는 매우 적극적인 전자다

일단 전기면도기를 쓰는 이유가
건식면도이기 때문에 간단해서
출장이나 여행갈때 휴대가 편해서
피부트러블 때문에
면도를 자주 해줘야 해서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날면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단 아무리 좋은 전기면도기도
습식 날면도에 비해 수염이 남는다!

전기면도기는 모터로 날을 돌려가며 절삭하는 식이라
수염 반대방향으로 면도가 불가능하지만
날면도기는 수염 반대방향으로
완전무결한 절삭이 된다는 점에서
그 상쾌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보통 반나절 지나서
수염이 덥수룩해져가지고 하루에
두세번씩 면도를 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일단 첫번째로 전기면도기를 써서 그런게 아닌가
의심을 해봐야한다

절삭력이 떨어져서 애초에
날면도기보다 수염을 많이 남기는게 아닌지
비교를 해봐야하고

정말 유전자가 앗쌀라 말라이쿰이라
수염이 쉴새없이 자라는사람은
편의를 위해 전기면도기가 좋긴 하겠다

 

 

날면도기를 이용했을때
피부가 심하게 상한다는건 보통
'잘못' 면도를 했기 때문인데
날면도기로 면도를 하더라도
올바르게 최적의 습식환경에서 면도를 해주면

오히려 나같은경우는 전기면도기보다
피부트러블이 적게 일어나는 편이었다

전기면도기는 왠지 잘 안밀리는것같아서
찝찝한 기분에 더 마찰을 가하게 되고..
결국 쇠붙이를 피부에 훑는것보다 더 안좋을 수 있다

날면도기로 면도 깔끔하게 하는 꿀팁

 

하지만 최선을 다했는데도 피부가 상해요!!
하는 사람들은 날 면도기 사용을 중단하고
수염이 좀 남더라도 전기면도기로 살살 밀어주는게
피부에 더 좋을 수 있고

곧 죽어도 나는 날면도다 하는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날면도기 스킬을 좀더 섬세하게 연마해주는게 답

이게 날면도가 요즘에 뭐
피부결을 따라 움직이는 헤드라
그냥 쓱쓱되는것 같아도
분명히 사용자의 숙련도가 요구되긴 한다

예전에 나도 쉐이빙폼 바르고
아무 생각없이 슥슥 밀어버린다음
면도를 다 끝내고 세수할 때
나도 모르게 따끔함을 느끼고
에이씨거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꼭 어디 한두군데는 피가 나있고..

날면도 초창기에 미숙함으로 생기는 이런문제가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다

 

 

결국 둘 다 이러저러한 장점단점이 있지만
3~4만원짜리 저가 전기면도기를 쓸 바에는
날면도기로 헤드 갈아주면서
자기 면도스킬을 좀 연마해주면
비교 불가능수준으로
날면도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좌우지간 나도 민감성 피부고
목에서 귀까지 수염이 자라서
엄청나게 넓은 면적을 커버해야 함에도
전기면도와 날면도 둘 다 해본 입장으로서
전기면도기보다 날면도를 선호한다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이렇게
날면도같은 전기면도기도 나온다는데
이거 굉장히 좋아보인다

인간은 점점 진화하고
기술도 점점 진화하기 때문에

결국엔 이런 글을 읽을 필요조차
없는 순간이 오게 되지 않을까?

아무튼 고민거리 하나가 줄어드는건
매우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일해라 면도기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