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딘 (살라흐 앗 딘 유수프 빈 아이유브)
아이유브 왕조의 창시자
영화에 묘사된 대로,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살라딘은 훌륭한 지도자, 탁월한 정치가, 관용있는 군주이며
이슬람세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살라딘의 이름을 들어봤냐하면 십중팔구는 그렇다고 말할만큼
정평나있는 이름이기도 하며 각종 매체에서도 살라딘의 오마쥬나
모티브로 한 소재들이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살라딘은 당시 다른 영지를 약탈하고 학살하며
자기 영지를 배불리는 중세시대의 봉건영주들과 다르게
폭 넓은 관용과 사회기반시설, 경제정책등을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누르 앗딘에게 영감을 받아 일개 영주가 아닌
왕으로서, 국가의 지도자로서 성장하게 되는데
자신의 파이를 키워나가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반대파를 숙청한 사실을 보았을 때
마냥 어질고 관용있는 군주라기보다 정치적 처세술이 뛰어나며
당시 중세에 대해 현실적이고 진보적인 군주라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당시 중세유럽에 있어서 살라딘은
유럽인들에게 충격적이고 악몽적인 인물이자
동시에 미래의 군주상을 제시해주던 이상적인 인물이었다고..
그렇게 중세유럽을 존경과 공포에 떨게한 살라딘은
결국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는데, 이에 리처드 1세가 이끄는
그 유명한 3차 십자군원정이 시작된다
3차원정의 가장 큰 전투인 아크레 공방전과
아르수프 전투에서 승리하는 리처드 1세는
살라딘에게는 가장 큰 적수가 되는데 전쟁은 전쟁대로 치루지만
재밌게도 리처드 1세와 살라딘은 서로가 아플 때 의사를 보내주기도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무마되긴 했지만 심지어 친족간 혼인까지 진행시키려 했었다
내심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때문에 유럽에서 자비롭고 덕망이 높은 군주로 칭송받는 살라딘이 되었지만
막상 근래에 들기 까지는 아랍권에서 살라딘은 별로 주목을 못받았는데
그도 그럴것이 유럽인들에게 배푼 관용이 다 무슨소용이냐며
지금도 중동을 핍박하는 유럽에 대한 악감정이나
살라딘이 누르 앗딘이나 이마드 앗딘 장기같은 명장과
나란히 전투에서 성과를 비교해보았을 때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다만 최근 분열되고있는 중동의 상황에서
과거 이집트, 시리아, 아랍국가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성지를 탈환한 살라딘이 다시금 주목받는 위대한 인물로
아랍권에서도 재조명받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어쨌든 3차 십자군전쟁에서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기도 하며 사자심왕 리처드와 살라딘은
영웅적 인물로 떠오르는데
아쉽게도 프랑스 필리프 2세가 리처드의 동생 존과
짜고치기를 통해 영토를 홀라당 먹어버리는 바람에
십자군 전쟁을 멈추고 리처드 1세는 회군을 하여
전쟁을 치루느라 예루살렘의 결판은 흐지부지되고 말아버린다
그 이후로 리처드를 기다린 살라딘이지만
결국은 리처드가 떠난 사이 사망해버리고
사자왕 리처드 1세 또한 프랑스전쟁에서 사망하게 된다
다만 살라딘이 남긴 아랍의 통합이라는 유산은
훗날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건립이라는 결실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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