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두앵 4세 (나병왕 보두앵)
9살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여 이상하게 여긴 신하가
의사에게 진찰을 시킨 결과 나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는 보두앵 4세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나이에 왕을 물려받아
영화에서 보는 티베리우스(레몽 3세)를 섭정으로 세운다
영화에서도 언급되는 16살의 전설적인 전투얘기를 하자면
무려 2만5천이 넘는 살라딘의 대군을 단 580명의 기사로 완파해낸것
중세의 전쟁은 사기와 기세의 전쟁이기에
어중이떠중이 보병 2만에게 돌격하는
풀플레이트 완전무장 기마부대는 수가 적다 하여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악몽 그 자체였을 것이다
때문에 살라딘도 완전히 사기가 꺾인 병사들이
학살당하는것을 보자 자신도 위협을 느끼고 후퇴를 명한것
이게 영화에서 본인스스로 자화자찬을 입이 마르도록 해대는
보두앵 4세의 16살 대승리 기록이다
용맹하기도 했지만 왕국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개혁적이기도 했던 보두앵 4세는 예루살렘의 아랍인들에게도
영화에서처럼 관용적인 정책을 폈다고 하는데
충성을 다해 진심으로 보두앵 4세를 보좌하던
발리안도 그런 관용과 용맹을 두루갖춘 보두앵 4세를
진심으로 존경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보두앵 4세는 어릴 때부터 나병 환자였기에
온몸이 썩어문드러져 후손을 남길 수 없는 탓에
사후 왕권경쟁이 불가피 했고 처음엔 시빌라와 결혼한 기를 신뢰했지만
후에 무능한 기에게서 실망한 보두앵 4세는 그의 섭정직을 박탈하고
티베리우스와 발리안에게 후사를 부탁하였으나
결국은 기가 왕이되어 예루살렘은 멸망하고만다..
적이었던 살라딘도 훌륭한 지도자로 평을 남겼던
보두앵 4세가 제대로된 통치자를 예루살렘의 후계자로 남겼다면
예루살렘왕국이 멸망하는 시기가 더 늦어졌을지도 몰랐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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