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날드 드 샤티옹 (르노 드 샤티옹)
영화에서 잔인하고 포악한 케락성주로 등장하며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기 드 뤼지냥과 함께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무슬림과 이교도를 무차별적으로 도륙하고다니는
망나니캐릭터이자 누가봐도 악역인 인물인데
실제 역사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한다
실제 역사상 르노의 출생은 별 볼일없는
프랑스의 하급귀족이었다고 하나
기와 마찬가지로 외모가 출중하여
예루살렘의 유력가문과 결혼해 출세한 케이스라고 한다
과부가 된 안티오키아의 공작부인의 밑에서
기사로 있다가 눈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르노의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총대주교가 반대를 했지만
르노는 총대주교를 사로잡아 고문을 시킨 끝에 결혼을 승낙받는다
그렇게 일개 기사나부랭이에서 안티오키아의 공작이 된 벼락부자 르노는
갑자기 뜬금없이 동로마제국의 키프로스를 공격하는데
당연히 동로마제국의 상대가 안되는 안티오키아의 공작따위는
로마황제 마누엘에게 응징을 당하게 되고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된다
후에 템플기사단에 동참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다가
포로로 잡혔는데, 인품과 덕망이 없었던 르노는
몸값을 지불해줄이가 아무도 남지 않아 무려 17년간 포로생활을 한다
때문에 17년 이후 석방이 된 르노는 이전에도 물론 이슬람에 호의적이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무슬림에 엄청난 적개심과 증오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레이날드 드 샤티옹이 된것이다
르노가 포로로 잡힌 사이 부인이 죽는 바람에
안티오키아의 공작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얘도 참 기 못지않은 매력을 지녔는지
또 다시 남편을 잃은 영주의 부인과 재혼을 해
영주가 되어 케락성을 가지게 된다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오만하고 앞뒤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행보
이를테면 살라딘의 누이를 포함한 이슬람세력과
지나가는 이슬람 상단들을 보이는대로 썰어대다가
결국 하틴전투에서 살라딘에게 사로잡힌 후
목이 달아나 생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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