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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발더스 게이트3 후기

by Jadel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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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최고의 게임
최다 고티수상작 발더스게이트3 1회차를 끝내고 쓰는 글



정확히는 기억나지않지만 사이버펑크 팬텀리버티를 끝내고 바로 시작했으니 12월 중순께 스타트가 아니었나...

늦게 시작한 이유를 말하자면..
2023년 8월달 출시직후 시작했다가 2016년에 오버워치하겠다고 맞춘 gtx1060으로는 도저히 돌릴수가없어
11월에 알리광군제, 빅스, 쓱데이, 몬스터절을끼고 저렴하게산 부품들로 rtx4070급 본체를 세팅한후 풀옵션으로 맞춰놓고 스타트.

(발더스게이트처럼 최적화 잘 된 게임을 돌리는거라면 FHD에서는 솔직히 과분한 성능이라 QHD모니터도 욕심났지만.. 분수에 맞게 쓰자)

발더스게이트3.. 이 악랄한게임이 나로 하여금 문제없이 써왔던, 못생겼지만 잘 돌아가던 데스크탑을 7년만에 갈아치우게한 원흉이라고도 할 수 있다.. (gtx1060을 껴줄때도 본체케이스는 무려 2011년에 샀던걸 그대로 재활용하고있었으니..)

 

 

발더스 게이트3 OST playlist

 

디비니티 오리지날씬 2를 다회차하며 재밌게 즐겼기때문에 당연히 발더스게이트도 재밌을것 같았고 턴제게임을 처음접하는게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디비니티로 말하자면, 포트조이에서 느꼈던 초반의 무력감이 아주 악랄했으나...
전작과 다르게 발더게는 시작부터 스토리의 난해함은 다소 있었으나 저렙구간에서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는맛이 있었다


그 전에 캐릭터생성에 관해서 일러두자면..
디비니티2는 오리진캐릭터(스토리 등장인물 캐릭터)를 직접플레이하는게 더 다채롭고 풍부한 즐길거리를 선사하지만
발더스게이트3는 그게 아니었다

발더게는 오리진 캐릭터를하면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매우 적어지기때문!
플레이어에게 몰입감을 주기위해 선택지 텍스트로만 말을 하게 하니... 이거 원
그러나 동료로 오리진 캐릭터를 두고있으면 깨알같이 이것저것 조잘대는걸 볼수있다

이걸 게임초반에 3레벨쯤인가 깨닫고 바로 커스텀캐릭터로 다시 시작..
일단은 초반에 만날수있는 레이젤, 섀도하트, 아스타리온 이녀석들로 게임을 끝까지 함께할뻔 했으나..
자르저택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인해 아스타리온은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내 손에 처형당한게 뭇내 아쉽긴했다.
소름끼치는 모기녀석이지만 그래도 같이한 정이 있었는데.. 

 

 

 

디비니티2에서 경험해보지 못한게 있다면 주사위시스템인데
이거 꽤나 신기하면서도 재밌단 생각이 들었다.
이점과 불리, 능력치굴림.. 이런걸 게임 후반쯤 가서야 제대로 깨달아서 아쉬웠을뿐

그 뿐만이 아니다.
멀티클래스, 두루마리와 물약의 활용, 낙하데미지, 투척...
디비니티2와 비교해봐도 신선한요소들이 한가득이라 1회차에 전부 즐기기엔 정말이지 역부족이다!

디비니티2를 떠올리며 초회차는 단순하게 '물리데미지 파티로 가야지'라고 생각해 바바리안, 파이터, 로그, 클레릭을 했으나.. 분노키고 칼만 붕붕휘두르는 단순한 패턴의 전투만 하다가 끝난게 아쉬웠다. 나중가면 그걸로 한방컷내는맛도 분명 쏠쏠했다만
 
다음회차는 꼭 멀티클래스 빌드와 마법사를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여튼 발더스게이트3
이거 1회차로는 게임의 제대로된 재미의 절반도 못즐기는 게임인건 분명하다

최대한 4070을 일하게하며 2024년에는 1060으로 못하던 게임을 원없이 할 예정이지만..
레데리2, 엘든링DLC, 라오어, 세키로.. 길지 않은 여정이 끝나면 디비니티에서도 그랬듯이
반드시 발더스게이트3로 돌아와 아쉬웠던 선택지들과 못보고 지나쳤던 즐길거리를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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